천공의 벌 / 히가시노 게이고 (도서출판재인)
이 소설은 국민을 볼모로 원전 파괴를 요구하는 헬기 납치범과 일본 정부 간에 벌어지는 피 말리는 심리전을 그린 걸작 서스펜스다. 헬기 탈취부터 사건 종료까지의 10시간에 걸친 숨 막히는 드마라를 676쪽 분량의 장편으로 형상화 했다. 소설 출간 이후 16년이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라는 대재앙이 실제로 발생했고, 이에 대한 각성으로 2015년 이 작품을 영화화 하기에 이른다. 
 
 
고구려 6 : 구부의 꿈 / 김진명 (새움)
시리즈 : 고구려 시리즈
김진명, 대하 역사소설 [고구려] 6권 ’구부의 꿈’으로 그가 다시 돌아왔다. 미천왕 을불(1-3권), 고국원왕 사유(4-5권), 이 후 3년 5개월 만의 전격 출간이다. 작가의 상상력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 졌고, 고대사를 보는 역사 의식은 낯설 만큼 예리해 졌다. 김진명에게 3년 5개월은 공백이 아니었다. 작가로서의 눈부신 진화의 장이었음을 고구려 6권은 웅변하고 있다. 
 
걸 온 더 트레인 / 폴라 호킨스 (북폴리오)
원제 : THE GIRL ON THE TRAIN
2015년 1월, 영국과 미국에서 출간된 [걸 온더 트레인]은 영미권 소설 시장을 뒤흔들며 온갖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 책은 놀라운 판매기록도 화제가 되었지만, 작품성과 대중성의 이상적인 결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체들의 찬사를 받았다. 주인공 레이철은 매일 아침 8시 런던으로 향하는 통근 기차를 탄다. 그리고 금요일 어느 날, 그녀의 평범하던 일상에 거침없이 소용돌이 친다.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 천명관 (예담)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이야기꾼 천명관의 신작 소설이 출간됐다. [나의 삼촌 부르스리]로 격동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한 남자의 기구한 인생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에는 뒷골목 건달들의 한 바탕 소동을 다룬 블랙 코미디를 선보인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 아찔하게 펼져지는, 수컷들의 한 바탕 소동과 구라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스파이 /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삶의 지혜가 가득한 문장으로 전 세계 2억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온 ‘영혼의 연금술사’ 파올로 코엘로의 신작이다. “마타 하리는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로 그 시대 남성들의 요구에 저항하며 관습과 얽매이지 ㅇ낳는 독립적인 삶을 선택했다. 여전히 권력에 의해 무고한 삶이 희생되는 오늘날, 그녀의 삶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파울로 코엘료)
 
소년이 온다 / 한강 (창작과비평사)
‘채식주의자’로 한국 최초의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주목 받는 또 다른 장편 소설이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바탕으로 한강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음유시인 밥 딜런 / 손광수 (한걸음더)
딜런이 노벨 문학상 후보로 처음 추천된 시점은 1997년이었다. “그의 언어와 음악은 시와 음악 간의 핵심적이며 오랜 기간 존중되어 온 관계가 회복되로록 도왔고 세계 역사를 변화시킬 만큼 세계로 스며들었다.” 그리고 그는 2016년 결국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되었다. 이 책은 주로 1960년대 딜런의 노래를 중심으로 가사를 해석하고, 문학적인 면모와 저항적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 (메디치미디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스피치라이터인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책을 냈다. 두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보고 배운 글쓰기 방법 40가지를 정리했으며 대통령의 연설문이라는 중요한 글을 쓰고 고치면서 그가 깨달았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불통의 시대’에 다시 주목 받고 있는 책이다. 경쟁력 있는 글 쓰기에 대한 배움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